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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길, 맛있는 순간
봄이면 무조건 여기! 마산 어시장 감포 횟집 본문
마산 어시장 맛집
도다리 회로 유명한 봄철 필수 방문 맛집
봄이 오면 생각나는 생선이 있습니다. 바로 도다리입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봄철 도다리는 살이 탱탱하고 담백한 맛으로 회 마니아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제철 별미인데요. 이번에 마산 어시장에 위치한 감포 횟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잘 왔다 싶었어요!
마산 어시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수산시장 중 하나로,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감포 횟집은 단골손님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입소문이 나 있는 집인데요. 시장 특유의 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된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봄철이 되면 도다리를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특히 북적이는 곳입니다.
이날 주문한 것은 역시 봄철 대표 메뉴인 도다리 회였습니다. 감포 횟집의 도다리 회는 두 가지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첫 번째는 포를 뜬 방식입니다. 부드럽고 두툼한 살점이 살살 녹는 느낌이랄까요.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고, 담백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초고추장보다는 간장에 살짝 찍어 먹었을 때 도다리 본연의 맛이 더 잘 살아났어요. 봄 도다리는 지방이 많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데, 포를 뜨면 그 살결의 결이 잘 느껴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가시채로 썬 방식입니다. 뼈째 썰어낸 도다리는 포뜬 것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씹는 식감이 더욱 살아있고, 고소한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초피 양념이나 된장에 야채와 함께 쌈처럼 싸 먹으면 그 맛이 두 배가 되는 느낌! 포뜬 것이 우아한 맛이라면, 가시채로 썬 도다리는 좀 더 야성적이고 진한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둘 다 맛있어서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회만 먹고 끝이 아닙니다. 감포 횟집에서는 도다리 구이도 함께 제공되는데, 이게 또 별미입니다. 생선 본연의 풍미가 구워지면서 더욱 깊어지고, 껍질 부분은 살짝 바삭하게 익어서 구이 특유의 고소함이 느껴졌어요. 회로 먹던 도다리를 구이로 다시 만나니 완전히 다른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역시 매운탕이었습니다. 도다리 뼈와 살에서 우러난 진한 국물에 칼칼한 양념이 더해진 매운탕은 속을 확 풀어주는 맛이랄까요.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회와 구이로 가득 찬 배를 개운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국물 한 숟갈 마실 때마다 "아, 이게 진짜 바닷가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밥을 말아서 먹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매운탕이었습니다.
마산 어시장 방문 시 주차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감포 횟집에서는 인근 경성주차장을 1시간 30분 지원해 줍니다. 주차권을 꼭 챙겨두시고, 식사 전 가게에 말씀해 두시면 됩니다. 어시장 특성상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가급적 평일 방문이나 피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감포 횟집,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봄 도다리를 포뜬 것과 가시채로 썬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고, 거기에 구이와 매운탕까지 — 도다리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방식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마산 어시장이라는 활기찬 시장 환경에서, 신선도 걱정 없이 당일 들어온 싱싱한 도다리를 이렇게 정성껏 준비해 주시는 감포 횟집. 봄이 지나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혼자 가기엔 아쉽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의 제철 맛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 봄에도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 마산 어시장 감포 횟집이었습니다. 🌿
방문 정보
| 상호명 | 감포 횟집 |
|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 일대 |
| 추천 메뉴 | 봄 도다리 회 (포 / 가시채), 도다리 구이, 매운탕 |
| 주차 | 경성주차장 1시간 30분 지원 |
| 추천 시기 | 봄철 (3월 ~ 5월), 도다리 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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